청주지역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다채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6일 청주지역에서 다채로운 공연·전시가 열린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이날 오후 7시 충북문화관에서 ‘자연․바람․달빛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절제된 미성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테너 차문수, 정열적인 표현으로 낭만을 느끼게 하는 테너 전인근, 넘치는 성량으로 전율을 주는 테너 강진모가 노래하고 지승환이 피아노를 연주한다.

이들은 이날 이탈리아 ‘칸초네’로 문을 열어 ‘보리밭’, ‘Caro mio ben’, ‘Mattinata’, ‘Lungi dal caro bene’, ‘사랑한다는 말은’, ‘시간에 기대어’, ‘그리운 마음’, ‘Core’ngrato’, ‘Nessun dorma’,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민아트센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규방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의 빛깔을 머금다’를 운영한다. 다문화여성들의 소통과 공감을 끌어내 한국 전통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우민아트센터는 시민들의 폭넓은 미술관 관람을 돕기 위해 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미술관 사용법’도 진행한다. ‘미술관 사용법’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에듀케이터의 수준별 맞춤형 전시해설을 통해 미술관 문턱을 낮추고 어렵고 난해한 현대미술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은 평일 낮 시간을 할애하기 힘든 바쁜 직장인들과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을 위해 관람시간을 1시간 연장 운영한다. 이에 따라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또 오후에 관람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전시+조각공원 해설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40분 동안 전문 전시해설사와 함께 현재 진행하고 있는 4개의 전시와 대청호 조각공원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미술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하며, 해설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http://cmoa.cheongju.go.kr/daecheongho/index.do)에서 사전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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