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자격 얻어

▲ 23일 전남 무안CC에서 열린 28회 전국 중고연맹 그린배에서 우승한 박상하가 상장과 상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골프의 차세대 주자 청주 신흥고 박상하(사진·2년)가 중고연맹 그린배 정상에 올랐다.

박상하는 23일 전남 무안의 무안CC(파72)에서 열린 28회 전국 중고연맹 그린배 마지막 날 본선 2라운드 경기에서 64타를 쳐 최종합계 132타로 우승의 영광을 얻었다.

박상하는 지난 15~16일 예선에 이어 22~23일 열린 본선에서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선두권을 유지,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11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자격을 얻었다.

박상하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차세대 충북 골프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2010년 청주 죽림초 4학년 때 골프를 처음 접한 그는 이듬해 첫 출전한 충북골프협회장 대회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이어 2012년 전국 시·도대항전에 충북대표로 나서 개인전 1위,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2013년에는 BMW베이징청소년 오픈에서 1위에 오르며 국제무대에도 이름을 알렸다.

박용만 청주 신흥고 골프감독은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언제나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선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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