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2개군 1위… 6월기준 6679명 인구 증가

(홍성=동양일보 조병옥 기자) 홍성군이 전국 기초 자치단체 82개 군 중 인구증가율이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인구 증가의 중심에 있는 홍북면이 오는 8월 1일 홍북읍으로 승격된다.

25일 군에 따르면 2015년 12월 말 기준 인구는 9만4553명이었으나 올들어 지난 6월말 기준 10만1232명으로 7.06% 증가했다. 이는 6679명이 홍성군으로 유입돼 4.58% 증가한 것으로, 인구 4961명이 증가하며 2위를 기록한 양평군 보다 1718명이 더 많은 수치다.

이는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후광과 더불어 지난해 ‘내 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홍성군이 강력하게 추진한 인구유입 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농업군의 성장 한계를 역발상해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등 귀농귀촌 1번지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지역이 갖고 있는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해 이응노 문화특화마을,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등 차별화된 신 농촌문화재 중심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이어 가족친화 인증기관 선정 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가꿔나가고 있다.

김석환 군수는 “최근 내포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자동차 대체부품 시험·기술 지원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며, 서해선 복선전철과 장항선 복선전철, 장항선 2단계 사업 추진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1시간대 생활권이 돼 인구 증가세는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보여 시 승격이 2020년이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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