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명 청주·괴산·보은서 봉사
수재민에 음용수·이불기탁

옥천군 공무원들이 보은군 산외면의 한 인삼농가에서 수해복구에 한창이다.

(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옥천군민들의 따뜻한 이웃 사랑정신이 충북도내 수해복구 현장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군 간부공무원, 군의회 의원, 군북면 기관단체협의회 등 70여명은 보은군 산외면, 괴산군 문광면, 청주시 오송읍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실의에 빠진 수재민을 위로하며 수해복구 작업을 펼쳤다.
김영만 옥천군수를 포함한 비서진과 간부공무원 30여명은 보은군 산외면의 한 인삼재배농가를 찾아 보은군 직원 30여명과 3400㎡ 정도의 인삼밭 바닥의 거적을 제거하는 작업을 합동으로 실시했다.
복구작업을 마친 후에는 수해지역 이재민들과 봉사단들이 음용할 옥천군 생산 병입 수돗물 ‘꿈엔-水’를 보은군과 괴산군에 각각 250박스씩 전달하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유재목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20여명은 괴산군 문광면의 한 버섯재배사를 찾아 하우스 복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가옥 침수 등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괴산군 의회에 120만원 상당의 이불 20세트를 전달했다.
군북면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기관단체와 면사무소 직원 20여명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침수된 농경지를 찾아 하우스의 토사를 제거하고 농작물을 신속하게 수확하는 등 수재민의 고통을 함께 나눴다.
옥천군에서는 26일 기준 15개 기관단체 400여명이 충북 수해지역 복구활동에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수재의연금 자율 모금 활동과 민간단체의 봉사활동 참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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