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세 노인 고관절 반치환술 대성공… “곧 보행 가능”

최근 명지병원은 개원 이래 만 105세의 최고령 환자의 인공관절반치환술을 시행해 수술에 성공했다.

(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명지병원이 최근 개원 이래 최고령 환자의 인공관절반치환술 수술에 성공했다.
환자는 1912년생으로 최근 만 105세를 맞은 최모 할머니.
최 할머니는 3주전부터 오른쪽 다리의 통증으로 치료를 위해 여러 병원을 돌아다녔지만 고령이라는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다 움직일 수도 없는 통증으로 명지병원을 찾았다.
우측 고관절 대퇴경부골절로 고관절 반치환술을 진행해야 하는데 초고령 환자라 수술이 쉽지 않은 가운데 정형외과 형재원 과장의 신속한 판단으로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방법을 강구했다.
수술 전 고령의 환자인 최 할머니는 심장기능, 폐기능, 골다공증 등 각종 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또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마취과 등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협의진료를 통해 수술 전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 최적의 상태에서 지난 17일 수술을 실시했다.
수술결과도 매우 좋아 합병증 및 후유증을 보이지 않고 물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곧 예전처럼 보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호 명지병원장은 “수술 및 마취기술의 발전으로 고령 환자의 수술이 가능해졌으니 고령이라는 이유로 수술 및 치료를 포기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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