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만달러 수출계약·314만달러 수출상담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6일까지 나흘간 미국 동부 템파베이에서 개최된 ‘2017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에서 10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314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DPBB는 중소기업제품 전시회가 아닌 미국대형거래선 바이어에게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직접 판매상담 프로그램이다.

중기중앙회는 전통적 해외마케팅 지원방식의 해외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형태에서 탈피, 지난해부터 DPBB형태의 해외마케팅 지원방식을 기획해 11개사가 제품을 전시·상담해 122만4000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뒀다.

중기중앙회는 올해도 ‘전략 수출컨소시엄’ 사업 일환으로 이번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을 기획, 바이로봇을 비롯한 소비재 13개사의 품목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 8월 설립, 드론을 제조하고 있는 바이로봇의 지상기 대표는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DPBB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약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북미 시장에 더 많은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마그네틱 충전기 생산업체인 ㈜오토커넥터 조헌정 공동대표는 “중소기업들은 해외마케팅 인력과 자금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어렵다”며 “이번 DPBB 수출 컨소시업이 북미지역 대형유통망 진출의 소중한 기회로 지속되길 바란다”고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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