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여중 20년 만 결승진출…우승 문턱서 '고배'
여고부 일신여고도 대회 2연패 좌절

▲ 14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청주 일신여중 핸드볼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 일신여중이 아쉽게 우승문턱을 넘지 못했다.

성남호 감독이 이끄는 일신여중은 지난 23~30일 강원도 태백시 황지정보고체육관과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14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일신여중은 지난 46회 전국소년체전 금메달팀인 인천 만성중을 27-24로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도 역시 소년체전 은메달팀인 서울 휘경여중을 28-21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20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일신여중은 내심 우승까지 노렸으나 강호 황지여중에 18-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반을 2점차로 뒤진 일신여중은 황지여중의 수비 후 역습을 막지 못했다.

여고부에서는 태백산기 2연패에 도전했던 일신여고가 올해 2개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황지정보산업고에 26-3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고부에선 전북제일고가, 남중부에서도 전북 이리중이 우승했으며 남녀 초등부에선 동부초와 천안서초가 각각 우승기를 들었다.

일신여고 이현주와 일신여중 최한솔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최한솔은 “3학년으로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며 “여러 선생님의 응원과 물심양면 지도편달해 주신 감독·코치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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