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주(편집국 부장/제천 단양지역 담당)

▲ 장승주(편집국 부장/제천 단양지역 담당)

올해 호반관광도시 단양을 찾는 관광객 수가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의 관광객 통계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내국인 429만2438명과 외국인 1만6069명 등 모두 430만850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탄핵정국과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등으로 인해 여행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63만명이 늘었다.
특히 상반기 충북 관광객 수 1056만명 중 41%가 단양을 찾아 중부내륙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명성을 재확인했다. 
지난 5월에는 봄 여행주간과 황금연휴가 겹친 데다 소백산철쭉제 등 각종 행사가 연이어 치러지면서 129만명이 다녀가 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은 19곳의 관광지 중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도담삼봉 36%(153만812명)이었고 이어 구담봉 15%(63만5426명), 구인사 14%(56만5361명) 등의 순이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2013년부터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주관한 여름철 관광지 ‘TOP 20’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는 외국인 전체 관광객(1만6069명) 중 60%(9364명)가 찾은 고수동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941만 명이 다녀간 단양군은 지금 같은 상승세가 계속되면 1000만 관광객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은 새롭게 단장한 수양개 빛 터널과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이어 ‘단양강 잔도’ 수양개역사문화길과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등 주요 관광시설이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내외 관광 악재에도 불구하고 단양군이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효과로 관광객이 오히려 증가하면서 명실공이 중부내륙의 대표 관광도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 상반기 성공적인 관광객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계절에 맞는 행사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1000만 관광 시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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