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사업 전국 17개 시·도 중 6개 지역에 포함
일·생활 균형 위한 다양한사업 전개 ‘기업 문화로’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상공회의소가 이달부터 ‘일·생활 균형 추진단’ 사업을 본격화 한다.

청주상의는 지난 7월말 고용노동부의 일·생활 균형추진단 사업에 선정돼 8월부터 본격 사업화 한다고 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와 기업의 일·생활 균형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충북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에 추진단을 두고 해당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일과 삶의 균형’ 지표에서 OECD 36개국 중 3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조사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자본 점수’에서도 2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일과 생활 간 균형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충북추진단은 앞으로 일·생활 균형에 대한 특징적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기업,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게 된다.

또 추진단은 기업 컨설팅 및 사례발굴을 통해 CEO(최고경영자)의 인식전환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일·생활 균형관련 이슈 및 정책 발굴, 지원전략 수립을 위한 수요조사, 일·생활 균형 관련 콘텐츠를 생산해 기업문화로 확산, 세미나 및 간담회 개최, 홍보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월 평균 근로시간은 186.5시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다.

청주상의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