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중소벤처기업부 충북중소벤처기업청은 2017년 4차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 받는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은 해외 수요처가 구매를 조건으로 중소기업에게 신제품 개발을 요청한 경우 R&D(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해외수요처 R&D과제와 정부와 투자기업(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공동으로 자금을 출연해 ‘협력펀드’를 조성한 후 구매조건으로 지원하는 민·관공동투자 R&D과제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술개발제품의 판로가 사전에 확보되는 이점이 있다.

실제 청주 서원구에 위치한 크레인·특장차 제조 전문기업인 ㈜광림은 ‘크루즈 승·하선용 스텝카’ 개발을 위해 구매조건부사업(민관공동투자 R&D 과제)을 2013년 12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참여, 성과를 내기도 했다.

광림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출연한 R&D 자금을 지원받아 국산화에 성공하고, 개발에 성공한 ‘크루즈 스텝카’로 ‘2017 세계항만협회 콘테스트’에서 기술대상을 받으면서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광림은 지난해 3월 인천항 국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첫 선을 보인 스텝카(2대)에 대한 품질 만족도가 높아 수출을 포함, 내년까지 스텝카 3대를 추가로 제작, 공급하기로 했다.

구매조건부 R&D사업 중 해외수요처 R&D 과제는 최대 5억원(2년), 민·관공동투자 R&D과제(2년)는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2017년 4차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9월 4일까지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http://www.smtech.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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