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와 도 집행부가 3일 집중호우 피해 관련 추진상황 점검과 항구복구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3일 상임위를 열어 도내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청주를 포함한 충북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그동안의 추진경과를 점검하고 응급복구 완료에 따른 항구계획 등에 대해 집행부와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위원들은 도민을 실의에 빠뜨린 이번 수해를 계기로 재난에서의 위기관리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의 재난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월운천 등 하천의 개량복구는 상·하류지역의 통수단면을 충분히 고려해 항구복구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또 괴산댐의 경우처럼 수해피해가 발생한 후에 문제의식을 갖지 말고 관련제도 및 시스템 검토를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치단체 차원의 사전 재해 예방 기틀 확립에 최선을 다해 줄 것도 당부했다.

임순묵 건설소방위원장은 “비회기 중이지만 항구복구 대책 마련 등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상임위원회를 개최할 필요성이 있어 회의를 소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피해주민들이 하루빨리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집행부와 협의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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