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국하계유도선수권 11개 메달 휩쓸어
청각남녀 단체전 1위…금5은4동2로 종합우승

▲ 충북유도회관에서 열린 2017 전국하계유도선수권대회 겸 2018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청각 남자·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충북장애인유도 선수단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장애인 유도가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충북장애인 유도선수단은 지난 5~6일 충북유도회관에서 열린 2017 전국하계유도선수권대회 겸 2018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청각남자 단체전과 청각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충북은 6일 열린 청각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도를 3-0으로 완파, 금메달을 따냈다. 2017 삼순 데플림픽(농아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변진섭과 은·동메달리스트 한명진 등이 월등한 기량을 선보였다.

최금단-김민아-박아름이 나선 청각여자부에서도 경기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도 충북의 선전은 이어졌다.

청각 –66㎏급 한명진과 시각 –70㎏급 이가은, +78㎏급 우재희가 각각 금빛 매치기를 선보이며 전체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11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충북유도는 개인·단체전에서 메달 소식이 잇따르며 다가오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문호용 충북장애인유도협회 전무이사는 “힘든 훈련을 묵묵히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기세를 몰아 다가오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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