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전국평균 상회 78
비제조업 전국 동일한 79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 기업들의 7~8월 기업경기실사 및 업황전망(BSI) 지수가 전국평균과 동일하거나 높아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달 13~20일 8일간 충북지역 353개 제조업 및 비제조업에 대한 7월 기업경기조사 및 8월 업황전망실사(BSI)를 벌인 결과 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나아졌고, 비제조업은 동일하게 나왔다고 8일 밝혔다.

7월중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6으로 전월(85)에 비해 1p 상승했고, 8월 업황전망BSI는 88로 전월(88)과 동일했다.

7월중 비제조업 업황BSI도 79로 전월(78) 대비 1p 상승했으며, 8월에 대한 업황전망BSI 76으로 전월(76)과 동일했다.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BSI(86)는 2015년 11월 이후 전국(78)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제조업(79)은 전국(79)과 같은 수준이다.

제조업체들은 전월과 비교해 불확실한 경제상황(18.7%→21.0%), 내수부진(19.6%→21.5%) 등에 따른 애로는 늘었으나, 자금부족(10.0%→6.9%), 생산설비 노후(6.0%→3.6%)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비제조업체들은 전월과 비교해 경쟁심화(11.1%→14.5%), 내수부진(20.6%→23.5%) 등에 따른 애로가 늘어난 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24.2%→18.0%), 자금부족(12.8%→10.0%)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BSI는 각 기업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업황의 좋고 나쁨을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좋고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최근 기업 어음부도율이 떨어진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자금운용에 여력이 생기는 등 경기 전망을 낙관하는 의견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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