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청주시장 “뉴욕·뉴저지 판촉전 성과”
교민·뉴욕한인경제인협회 호응 수출 교두보

안종호 사슴클러스터사업단 대표(오른쪽)와 미국 현지 기업인 권치욱 KD ONE GROUP 대표(왼쪽)가 ‘2017 청주시 우수 농특산물‧가공식품 수출상담회’에서 1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이승훈(가운데) 청주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시 농·특산물 수출상담회와 직지세계화 홍보를 위해 지난 7일 6박7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이승훈 청주시장 일행이 나름 성과를 내고 있다.

청주시는 9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2017 청주시 우수 농특산물·가공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두향,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사슴클러스터사업단, ㈜예소담, 충청바이오텍, 옹골진삼영농조합, ㈜의성식품 등 7개 지역 업체가 청주시 우수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시 농·특산물 생산·가공업체인 이들은 현지 바이어와 뉴욕·뉴저지 교민,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팰리세이즈팍시, 코트라뉴욕무역관, at뉴욕지사 등 현지인 1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청주 우수 농·특산물 가공제품들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이들은 이어 오는 11~13일 사흘간 한양마트 뉴욕 플러싱점과 뉴저지 리치필드점에서 농식품 판촉전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미국 판촉행사는 더 이상 국내시장만으로 지역 농식품의 수요 창출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미국을 중국, 베트남, 호주에 이은 수출 대상국으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한국 교포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청주시에서 생산된 친환경 고품질의 농식품이 교민들 입맛에 맞고, LA에서도 청원생명쌀에 대한 호응이 좋아 수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획했다.

수출 상담회에선 전통장류, 청원생명쌀, 한방삼계탕재료, 김치, 건강기능성식품, 선식류 등 청주의 우수 농식품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고 현지인들의 큰 호응도 얻었다.

특히 (사)사슴클러스터사업단(대표 안종호)의 녹용·인삼제품이 미국 현지 기업인 ‘KD ONE GROUP(대표 권치욱)’과 1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청주시는 뉴욕 한인경제인협회와 수출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뉴욕한인경제인협회가 청주시 기업인협의회 회원사의 미국 수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 및 연계 지원, 청주시 기업인협의회와 뉴욕 한인경제인협회가 계획하는 사업에 대한 지원, 기타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진 사업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우리 고장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농식품을 미국 현지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울러 청주시기업인협의회와 뉴욕한인경제인협회의 수출 지원 협약으로 미국 경제의 수도인 뉴욕과 뉴저지에 수출 교두보를 마련해 더 많은 지역 농식품이 미국시장으로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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