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대전 중구는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이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충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9∼10일 이틀간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렸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이 325개의 공약을 출품했다.

중구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 극복을 위해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인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을 추진했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극복한 '대제로 커플존 민·관 업무협약'을 맺은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업 방식을 개선해 계획 단계부터 설계, 시공 단계에 이르기까지 주민협의체 구성, 주민설문 실시, 주민설명회 개최, 주민투표 실시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주민참여를 유도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용갑 청장은 “건물주와 세입자 간에 협약을 유도해 3년간 건물 임대료를 올리지 않고 동결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재생사업의 모델을 제시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성구도 지역문화활성화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유성구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주민이 직접운영하는 8개의 마을 자치형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교육과 문화예술, 지역공동체를 융합한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육성해온 노력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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