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초·중학생 대상 금융점포 이용방법 알려줘
자유학기제 시행 후 경제·진로 교육에도 한몫 해

신한은행 충북본부가 2015년부터 3년째 은행점포 하나 없는 도서산간을 대상으로 신한은행 이동점포 뱅버드를 활용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참여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신한은행 충북본부가 지역 도서산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수년째 열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5년 초 은행점포 하나 없는 도서산간 초등학생들에게 금융점포 이용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처음 열었다.

그러다 지난해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은행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을 대상으로 신한은행 이동점포인 뱅버드(은행점포버스)를 활용,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뱅버드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지난해 음성, 괴산, 보은지역을 방문했고, 올해는 오는 9월 19~22일 나흘간에 걸쳐 충주, 제천, 단양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한다.

음성지역 한 중학생은 “모바일 세대라고 하지만 폰뱅킹이나 인터넷뱅킹 이용방법은 여전히 어려웠는데 신한은행 뱅버드 금융체험교실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연경환 신한은행 충북본부장은 “수도권은 물론 청주, 충주, 제천 등 도내 시 단위 학생들에 비해 은행 접근이 어려운 금융소외지역 학생들에게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실제 은행 영업점 환경을 갖춘 뱅버드를 활용한 생활금융 체험교육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2015년 충주 수안보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상식 강의뿐만 아니라 통장발급 및 환전, ATM 사용 체험을 통해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은행업무를 보다 쉽게 배울 기회를 제공, 큰 호응을 얻었던 일화가 아직도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 본부장은 “앞으로 신한은행은 금융거래를 어렵게 느끼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금융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따뜻한 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금융교육 전용공간인 ‘청소년 금융교육센터’를 활용해 유치원,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금융체험 및 직업탐색활동을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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