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중

궁금함 마음 사연 이런 건 감정일 뿐

그리움 같은 건 다 쓰잘 데 없다 하네

너머에 있는 계곡에겐 그립다 말 것

 

계곡 깊고 깊으니 집착 버리고 참을 것

짐승 울음도 못 들어간 입구서 멈춰야 한다

침묵이 구원이라며 별 되어 꾸짖는다

 

깊은 계곡에게 묻고도 또 묻는

혼자서 키운 내용만 남아 절경이 됐다

멀리서 그 아름다운 이유만 생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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