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계획 수립… 2035년까지 44건·147㎞ 하수관로 신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각 읍·면지역 공공하수도 보급을 당초 계획보다 7년 이상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충주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주시 하수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귀농·귀촌 인구 증가로 이들을 농촌지역으로 유도하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 등 공공하수도 설치 확대 필요성과 수질오염총량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결정됐다.

또 조길형 시장의 하수도 확대 보급에 대한 관심도 조기 추진에 힘을 보탰다. 조 시장은 평소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하수도 사업 조기 추진을 강조하고 충주시 하수도 중장기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2035년까지 총 21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읍·면지역 44건 147km의 하수관로를 신설해 공공하수도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하수도 보급을 장기와 중기, 단기 등 3단계로 나누고 국고 보조를 받을 수 있는 하수처리구역 내 22개 사업은 17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203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국고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하수처리구역 이외 사업 22건은 주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매년 30억 원 이상 시비를 확보하는 등 총 426억원을 투입,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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