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순천향대 ‘청소년 행복’ 사업 협약

아산시와 아산교육지원청, 순천향대가 ‘아동·청소년 마음 행복’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아산시가 심리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전국 최초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행복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아산시는 최근 아산 교육지원청과 순천향대과 ‘아동·청소년 마음 행복’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에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2곳을 지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아동·청소년 행복’ 사업은 심리·정서적 문제로 일상생활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청소년이 매년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된다.

실제로 지난 5월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16세 소녀가 8세 여아를 참혹하게 살해된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전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 주기도 했다.

이에 아산시는 지역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지역대학 및 아산교육지원청과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마음행복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사례다.

이 사업은 전문가가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 집단심리 프로그램 및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모든 프로그램의 설계와 진행은 순천향대 심리치료 전문교수를 비롯한 전문 인력들이 참여하게 된다.

학생 프로그램은 수업시간에 한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동작과 음악, 놀이, 색채 4가지 특별 프로그램으로 매주 2시간씩 5회 운영된다.

부모교육은 참여 학생의 학부모 중 30명씩 4회 거쳐 실시하고, 자녀양육과 관련된 정보제공과 고충상담 등을 실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지원 사업이 소외계층에 집중 되면서 일반가정 학생이 사각지대에 방치되면서 정서적 관심군 학생이 상담기관 방문을 꺼리거나 부모가 동의하지 않으면 치료에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며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의 동의 없이도 운영할 수 있는 ‘학교로 찾아가는 사전 예방적 심리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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