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형 주민자치가 청소년까지 품으며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당진형 주민자치는 지난해 인상한 주민세를 주민자치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며 14개 읍·면·동별로 특색에 맞는 주민자치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진3동주민자치위원회는 ‘꿈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을 주민자치의 틀 안으로 끌어 들였다.

‘꿈 코칭’은 지난해 당진3동 사랑방 토론회에서 제안됐던 내용을 주민자치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구체화시킨 것으로 지역출신 선·후배끼리 멘토와 멘티가 돼 지속적 만남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우애를 다지는게 핵심이다. ‘꿈 코칭’의 멘티에는 당진3동 지역 호서교 1. 2학년 희망자 3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멘토로는 대학생, 공무원, 교사, 기자, 간호사 등 당진출신 청년 8명이 참여해 멘토 1명당 3~4명의 멘티가 한 조를 이뤄 활동하게 된다.

지난 12일 마련된 이들의 첫 만남에서는 단순한 인사와 정보교류에 그치지 않고 멘토 최의현(당진시청 청년정책팀) 팀장의 ‘청소년 진로와 꿈’을 주제로 하는 강의가 진행됐다.

오는 19일과 26일 두 차례 진행될 ‘꿈 코칭’에서도 멘토의 주도로 청소년 자신의 적성을 알아보는 시간과 자신의 미래를 주제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발표하는 한편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한 강의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