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연수동 청사 테라스 개방
주민들 휴식·체험공간 ‘변신’

충주시 연수동 행정복지센터 옥상에 조성된 ‘향기 나는 뜨락’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 연수동이 지난 4월 청사 2층 테라스에 조성한 작은 정원 ‘향기 나는 뜨락’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체험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수동은 방치돼 온 테라스를 주민 휴식공간 활용과 청사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 봄 꽃과 채소를 심는 등 정원 겸 텃밭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들과 방문객, 직원들이 수시로 이곳에서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최근에는 테라스가 입소문을 타며 인근 어린이집에서 체험의 장으로 활용,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초에는 연수동 하얀어린이집 원생 20여명이 지난봄부터 청사 주변에서 가꾼 봉숭아꽃을 활용해 손톱에 봉숭아꽃 물을 들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박해성 동장은 “행정기관 청사도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주민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돼야한다”면서 “주민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행정복지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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