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면 판수리에 시범 사업… 노동력·시간 크게 줄어 ‘호응’

(동양일보=옥천 임재업기자) 옥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인삼종자의 발아율을 높이고 노동력을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인삼 자동화 개갑장 설치 시범’ 사업을 펼쳐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삼종자 개갑(씨눈 틔우기)은 종자를 후숙시켜 씨눈이 생장되면서 씨껍질이 벌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인위적으로 개갑을 하지 않으면 스스로 발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개갑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2015년 국비 2000만원으로 청산면 판수리에 35㎡ 규모의 자동 개갑장, 자동 관수시스템, 자연환기에 최적한 지붕구조물을 설치했다.

올해까지 30여 농가가 참여해 인삼종자 약540kg을 개갑했으며 이 정도의 양은 인삼파종 가능면적 약69.3ha에 해당된다.

특작담당자 이수영 연구사는 “인삼종자 개갑 시 투여되는 노동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작업능률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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