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이프, HS비즈타워 건설하며 4차선 중 2개 차선 점유

▲ 한세이프(주)가 청주산단 직지대로변에 신축중인 HS비즈타워 공사현장에 펌프카와 레미콘차량 등 대형 공사차량들이 편도 4차선 중 2개 차선을 가로막은 채 작업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차량통행이 많은 청주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직지대로 일부 구간이 대형 공사차량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한세이프㈜가 청주산단에 아파트형 공장인 HS비즈타워(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440)를 건립하면서 공사현장 앞 편도 4차선(솔밭공원~봉정사거리 방면)도로 중 2개(3·4) 차선을 펌프카와 레미콘 차량 등이 점유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택시기사 A(40)씨는 “규정 속도대로 운전하다가도 갑자기 차선이 줄어 앞차가 급정거 하거나 옆 차선에서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으로 인해 사고 날 뻔 했다”며 “1개 차선도 아닌 2개 차선을 막고 있어 교통체증 뿐만 아니라 사고위험에도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운전자 B(38)씨도 “설계당시부터 이러한 문제점 등이 충분히 예견됐을 텐데도 불구하고 도로를 막은 채 공사를 강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곳을 운행 중인 차량은 물론 차선 유도를 위해 차도에 나와 있는 공사 관계자들도 무척 위험해 보여 사고예방 차원에서라도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HS비즈타워 관계자는 “건축자재량이 많은 날은 어쩔 수 없이 2개 차선을 막고 공사를 진행한 것은 맞지만 지금까지 두 차례에 불과하다”며 “공사 시작부터 출·퇴근시간대의 작업을 피하고 차선유도표시등과 안전요원 등을 동원해 사고위험과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관할 구청과 경찰서에 공사계획 등을 미리 알리면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사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빠른 시간 내에 불편을 해소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충북도·청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한세이프는 청주산단 경쟁력강화사업에 참여해 지난 5월부터 지하 2층~지상 10층 1092㎡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인 HS비즈타워를 신축하고 있으며 201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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