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적성면 김기용·함인옥씨 화재현장서 일가족 5명 구해

지난 17일 단양군 적성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초기진화 펼친 김기용씨 부부.

(단양=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지난 17일 새벽 1시 30분께 단양군 적성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 및 초기진화에 앞장 선 용감한 부부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인근에 거주하던 김기용(56)·함인옥(47)씨는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를 시도했다.

창고 쪽에 붙은 점점 주택으로 확대되자 김씨 부부는 집안으로 뛰어들어 잠을 자던 안모(83)씨 노부부와 딸, 손자 등 5명의 일가족을 구했다.

이 화재로 창고 한 동이 전소됐고 주택도 대부분 소실됐다.

김씨는 “평소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당황하지 않고 상황대처를 할 수 있었다”며 “내가 아니라 누구라도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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