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진천군의회는 22일 "정부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의 원동력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분기점(78.5㎞) 구간은 충북 혁신도시, 오창산업단지, 진천·음성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교통량이 급증해 상습 정체 구간으로 전락했다"며 "특히 오는 2021년에는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구간은 국토교통부의 4차로 고속도로 확장기준(5만1300대)을 이미 30% 이상 초과해 교통·물류비용 증가는 물론 국가 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며 "국가 주축 기간교통망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을 더는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정부가 포화상태에 이른 중부고속도로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2001년 확장을 결정하고 2008년 착공할 계획을 세운 것은 정부 스스로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주요과제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내년에 착수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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