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세종시 지역인재 발굴·육성 프로젝트인 ‘세종포스트 집현전’ 1기가 구성됐다.

22일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세종포스트에 따르면 세종교육청, 외부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세종시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10명을 학사로 선발했다. 집현전 부제학(지도교사)으로는 보람고 이정훈(33) 영어교사를 선정했다.

심사는 1, 2차로 구분 실시됐다. 자기소개서와 에세이에 대한 정성평가를 거쳐 중학교와 고등학교,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의 균형 선발을 위해 같은 학교, 같은 학년 대상자를 놓고 다시 평가를 진행했다.

이충건 세종포스트 대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년별 균형 선발을 하려다보니 자격이 차고도 넘치는 지원자가 다수 합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선발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2기 선발전형을 내년 1학기 개학과 함께 공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포스트는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나의 꿈 프레젠테이션(PT) 발표대회, 해외선진지 체험연수, 해외선진지 체험연수 보고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집현전을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지역 청소년 연대네트워크로 육성하기 위해 멘토와의 만남, 특강, 힐링콘서트, 공연‧전시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지도교사인 이정훈 교사는 1기 학사들의 해외선진지 체험연수를 인솔하고, 학사 대상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언구 청암그룹 회장은 “청암장학회의 장학사업을 세종시로 확대하기 위해 집현전을 구상하게 됐다”며 “세종포스트가 이번에 선발된 학사들을 꾸준히 지원하면서 그들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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