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인원 2만명… 성수기 주말 평균 1100명 이용

여름방학 기간 동안 세계무술공원에서 운영한 야외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세계무술공원에서 운영한 야외 물놀이장이 지역 어린이들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세계무술공원에서 문을 연 야외 물놀이장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운영한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2만11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야외 물놀이장에는 3세부터 미취학 아동을 위한 유아풀 2개 동과 초등학생을 위한 사각풀 1개 동을 각각 설치하고 워터슬라이드도 배치했다.

또한 공원 내 라바랜드와 ‘나무숲 놀이터’ 등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로 휴가철 성수기 주말에는 일일 평균 1100명이 찾는 등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올해 야외 물놀이장 운영기간은 지난해 40일 보다 9일이 단축됐으나 이용인원은 지난해 수준을 넘겨 지역주민과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야외 물놀이장 이용인원이 늘어난 요인으로 매일 실시한 용수 교체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장으로 인식된 점과 무술공원 화장실과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볼거리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인 관광과장은 “내년에는 올해 운영상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시설을 개선해 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장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