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들여 리모델링 공사… 역사·과학·음식관 갖춰

박동철 금산군수가 새롭게 단장한 금산 인삼관을 둘러보고 있다.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금산인삼관이 새롭게 리모델링을 마치고 24일 문을 열었다.

2017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앞두고 실시된 이번 공사는 총 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1년 4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지상 1~2층 인삼의 정보를 관람객의 시선에서 알기 쉽게 개편하고, 정문방향 변경, 냉·난방시설 및 계단보완 등 접근과 편의성를 도모했다.

1층 금산인삼역사관은 금산인삼의 역사, 금산인삼농업 전통재배과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복장유물로 발견된 천년인삼과 고려청자 철채퇴화삼엽문매병(鐵彩堆花蔘葉文梅甁) 재현품을 특별 전시, 시선을 끈다. 2층 인삼과학관의 경우 인삼의 종류 및 제조과정, 인삼의 성분과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체득토록 했다.

또한 일상 속에 필요한 인삼제품들을 아파트 구조로 꾸며진 모델하우스에 전시, 생활 가까이에서도 인삼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삼산업관은 세계인삼, 국내인삼, 금산인삼 제품 전시, 이·미용제품 및 금산인삼검사소에서 검사된 제품 소개로 비교를 통한 금산인삼의 효용성에 한발 다가서도록 했다.

3층 인삼음식관에는 모형을 활용한 다양한 인삼음식을 망라하고 있으며, 약초관은 금산약초 및 약초산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토록 꾸몄다.

군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금산인삼의 농업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9월22일부터 개최되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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