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안양스카이가 화성라온 꺾고 정상등극
56개팀, 1천여명 선수단 참가... 갈고 닦은 기량발휘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10회 동양일보배 전국남·여9인제배구대회가 26~27일 전국 각지의 배구동호회 56개 팀 1000여명의 선수와 가족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충주호암체육관과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동양일보가 주최하고 충주시배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남자 클럽2부 30개 팀과 여자 클럽2부 26개 팀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9인제 경기방식으로 남자 클럽2부와 여자 클럽2부 모두 예선은 리그전으로, 본선은 각 조별 1·2위 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남자 클럽2부 결승은 대구교대어택라인OB팀이 결승에서 만난 충주 에이스클럽을 2대0으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 트로피와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여자 클럽2부 결승 경기도 안양스카이가 경기도 화성 라온을 상대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안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충주에이스클럽과 화성 라온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으로 상금 6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이번 대회 남·여 클럽2부 최우수 선수상은 대구교대어택라인OB팀 유종식 선수와 안양스카이 박민숙 선수에게 각각 주어졌다.

남·여 최우수 감독상은 손태익(대구교대어택라인OB팀)·채순득(안양스카이) 감독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각 부 20세 이상 직장 또는 동호인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남·여 선수들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앞서 지난 26일 열린 개회식에는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과 김홍균 동양일보 이사 겸 충청의약뉴스 편집인을 비롯해 조길형 시장과 이종갑 시의회 의장, 홍진옥·정성용·박해수 시의원, 동양일보 충주기획위원 등이 참석했다.

박현규 충북도 배구협회장과 이건희 제천시배구협회장 등 도내 배구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9인제 배구동호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조철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가 열리는 충주는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을 지키고 장수를 기원하는 배구 명문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우정과 교류를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환영사에서 “9인제 배구는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라며 “상대 팀과 경쟁보다는 격려와 소통으로 기쁨이 배가되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이 끝난 뒤에는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와 다양한 경품이 주어져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배구 동호인선수와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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