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청소년 문화시설·축제 욕구조사 결과 발표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지역 청소년들이 노래와 춤, 공연 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는 지난 25일 청소년 문화시설과 축제 욕구조사 결과 보고회를 열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국내·외 청소년시설 현황보고에 이어 아동과 청소년들의 제언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5월부터 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관내 초·중·고 1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시설과 축제자료를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

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충주지역 청소년들은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노래와 춤,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무료연습실 설치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청소년카페 등 청소년들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 설치 요구가 그 뒤를 이었다.

발표에 이어 열린 질의응답 순서에서는 보고회에 참석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시와 시의회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답변에 나선 조길형 시장은 “청소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방안을 검토 후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정발전을 위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출하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갑 시의장도 “청소년들이 원하는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기된 청소년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점과 의견들은 적극 수용해 내년도 시정추진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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