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신성장 동력산업·3대 미래유망산업 집중 육성
중간보고회 비전·정책목표 제시…내달 말 로드맵 확정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는 올해를 ‘미래로 세계로, 더 높이 더 멀리’ 전진하는 ‘비천도해(飛天渡海)’의 원년으로 정하고 충북 미래비전 2040과 세계화 전략 수립에 나섰다.

28일 도에 따르면 2040년 충북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해 미래를 향한 충북을 설계하고 급변하는 세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 충북을 찾아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6대 신성장동력산업과 3대 미래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바이오산업, 태양광과 신에너지산업, 화장품·뷰티산업, 유기농식품산업, 신교통과 항공산업, ICT융합산업 등 6대 신성장동력산업이 2020년 7500조원 규모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돼 충북의 미래성장의 뿌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후환경산업, 관광·스포츠산업, 첨단형 뿌리기술산업도 함께 육성, 충북 100년 미래 먹을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방침이다.

바이오산업은 생산규모를 현재 2조7820억원에서 3조원대까지 확대·생산해 증가율 전국 1위를 지속해 나가면서 바이오 연구개발기관을 120개로 확대·유치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미래유망산업도 육성한다.

충주기상과학관과 기후환경실증센터 건립, 화학물질안전원 교육훈련장 조성, 한국환경공단 연수원 유치, 물산업 실증연구센터 구축 등 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해 기후·환경산업을 육성해 나간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6일 ‘충북 미래비전 2040 및 세계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어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실·국장과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인 충북연구원으로부터 추진경과, 연구내용, 향후일정 등에 대한 발표를 들은 후 참석한 실·국장 간 글로벌 메카트랜드,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른 충북의 미래전망과 이슈,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미래비전 2040의 기본구상은 ‘더불어 행복한 희망공동체, 젊은 충북’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혁신과 융합의 풍요로운 충북’,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충북’, ‘도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공동체 충북’을 3대 정책목표로 제시됐다.

세계화 전략은 ‘동북아 허브 충북, 세계화 신성장 거점 충북’으로 비전을 설정하고 5대 목표로 △충북도민의 글로벌 선진역량 강화 △외국인이 즐겨 찾는 국제기반 구축 △충북도민·기업의 해외진출 증대 △친충북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 △지속 가능한 세계화 추진체계 구현을 제시했다.

도와 충북연구원은 권역별 공청회와 미래비전 연구진 실무워크숍, 전문가 TF회의 등을 통해 수정·보완을 거쳐 9월말 또는 10월 초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집단지성의 힘을 모으기 위해 연구원과 실·국장들이 다시 한 번 모여 ‘공동워크숍’을 개최할 것과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미래준비위원회’ 구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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