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썸머킹’ 인기…20t 전량 홈플러스 납품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4년 과수 조기출하용 우리품종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된 사과 ‘썸머킹’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국내육성품종 시범사업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주요과수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우수품종을 시범적으로 재배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보은군 삼승면 등 3개면에 위치한 5ha의 재배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20여t의 사과를 생산, 전량 홈플러스에 납품됐다.

이는 기존 ‘쓰가루’보다 30%이상 높은 판매수익을 올린 것이다.

사과 대표 품종인 썸머킹은 7월부터 수확 가능한 조생종으로 당도 및 산도가 적절해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도내에서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과수 주산지역을 대상으로 사과, 배, 포도 등 8개 단지 40여 ㏊를 조성했고 앞으로도 국내육성품종 면적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양춘식 충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은 해외에 지불하는 로열티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과수 국내육성품종 재배단지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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