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록도 100주년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무료 상영

(세종=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세종시가 오는 31일~9월 8일 소록도 100주년 기념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무료 상영한다.

소록도성당 김연준 신부가 제작하고, 이해인 수녀가 나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한센인들과 생활하며, 한센병 퇴치와 계몽에 큰 역할을 한 마리안느 스퇴거(83)와 마가렛 피사렉(82) 간호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센병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인식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한 두 간호사의 아름다운 선행을 알리기 위해 김황식 前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가 구성됐으며, 현재 범국민 추천 분위기를 확산해 가고 있다.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는 또, 세계적으로 인권과 자원봉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도 앞장서고 있어, 이번 영화 상영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과장은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정신을 다룬 이번 영화가 참된 봉사와 인류애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는 오는 31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9월 4일과 8일에는 아름동주민센터 3층 다목적 강당에서 각각 상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홈페이지(www.sejong.go.kr) 문화행사 안내 또는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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