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347억원 투입… 교량 326m·도로 640m로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민의 오랜 숙원인 동량대교 건설사업이 조만간 추진된다.

충주시는 용탄동과 동량면 조동리를 연결하는 동량대교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량대교 건설은 지난 2012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국비 등 예산 미확보로 그동안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충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 뒤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내년도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또 국비 확보 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그동안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공법 자문 등을 거쳐고 지난 4월 기본 및 실시설계도 끝마쳤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국비 187억원과 도비 60억원, 시비 100억 등 총사업비 347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교량 326m와 접속도로 640m의 2차선으로 동량대교를 건설하게 된다.

동량대교가 완공될 경우 충주시내에서 동량면 소재지에 이르는 거리가 3.5km로 단축돼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물류 수송비용 절감과 북부지역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농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편입토지 보상과 함께 사업자 선정을 거쳐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량대교는 계획기간 동안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