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속보=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1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세종) 의원의 KTX 세종역 재추진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1일자 1면

한국당은 이날 낸 성명을 통해 “충청권 공조를 깨는 이 의원은 즉시 세종역 재추진 행위를 중단하고,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 의원의 행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국당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KTX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지자체 합의에 따르겠다’다고 발언했다”며 “민주당이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논란을 비껴간 것은 일단 선거에서 이기고 보자는 셈법 때문 아니었느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북도민을 기만하고, 충북 발전을 저해하는 행동과 발언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송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충북뿐 아니라 충청권 광역개발의 초석으로 만들어야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세종시당 기자간담회에서 “유성 등 대전의 북부지역과 세종지역을 포함하면 KTX 세종역 설치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비율(BC)이 충분히 나올 것”이라며 세종역 신설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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