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순경 김영태

(동양일보) 현재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 인구는 약 120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최근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300여 명에 이르고, 사망자 대부분은 자동차의 안전벨트나 다름없는 안전장구인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이 중 약 70%이상이 머리부상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첫째, 자전거 사고의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자동차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 자전거는 단순 이동수단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날 자전거는 이동수단은 물론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 출·퇴근용도,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 등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히 불편하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안전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를 대비해 각종 보험 상품을 비교해 자전거 사고 시 보상받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
최근 들어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화창하고 선선한 날씨를 틈타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시기로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다가 도리어 건강을 잃는 누를 범 하지 않기 위해서는 안전장구 착용이 필수일 것이다.
둘째, 자전거 도난 사건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자전거는 종류에 따라 저가의 생활자전거 부터 고가의 산악자전거까지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고가의 자전거 이용자들의 경우 집 내부에 들여 놓거나 아파트 출입문 앞 계단, 자전거 거치대 등에 시정장치를 이용하여 보관하고 있어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이에 비해 저가에 해당하는 생활자전거의 경우 시정장치 없이 아무 곳에나 방치해 두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로 인해 지나가던 행인이 버려둔 자전거로 착각하고 가지고 가거나, 아직 판단능력이 완전치 못한 어린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이를 타고 가는 등 절도범죄 피해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저가의 생활자전거 일지라도 시정장치를 통해 이러한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들어 자전거 절도 사건을 해결하다 보면, 도난 자전거의 90%이상이 아파트 단지 내 거치대 또는 학원 앞이나 노상 등에 아무런 시정장치 없이 세워놓아 절도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를 절취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어린 청소년들로 타인의 물건을 훔치겠다는 고의보다는 한 번 타보고 싶은 호기심에 타고 가 절도범죄의 피의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안전장구를 필수적으로 착용 하고 운행해야 하고, 자전거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필히 시정장치를 이용하여 보관해야 하며 절도범죄에 노출되어있는 청소년들에 대하여는 학교 및 가정에서 타인의 물건에 손을 대는 행위가 상당히 큰 범죄임을 명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이 필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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