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땀의 현장] 충북도청 직장운동경기부

▲ 최근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입상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충북도청 카누팀이 초평카누경기장에서 훈련 뒤 파이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청 5개 실업팀이 지속적인 경기력 향상으로 다음달 안방에서 열리는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충북도청 실업팀은 펜싱, 역도, 볼링, 유도, 카누 등 5개 종목 49명(지도자 7명·선수 42명)의 선수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올해 전국체전에 대비 국내 각지에서 전지훈련을 이어왔으며 지난 7월부터는 ‘D-100일 강화훈련’에 돌입, 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강 전력’ 펜싱팀

1984년 2월 충북도청 실업팀 중 가장 먼저 창단한 펜싱팀은 매년 전국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을 하며 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전국남녀종별오픈에서 플러레 채송오(29)와 에뻬 최효주(25)가 개인전 은메달을, 46회 전국회장배종별선수권에선 유난지(28)가 에뻬 개인전 2위, 플러레·에뻬 단체전에선 각각 3위에 오르며 최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전국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충북도청 펜싱팀의 메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최효주(25·왼쪽)의 훈련 장면.

●역도팀 “메달 전망 밝아”

역도팀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학봉(45) 감독의 지도 아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아산 전국체전 2관왕 나현아(20·58㎏급)를 비롯해 김선영(19㎏62㎏급) 등 우수선수를 보강한 역도팀은 지난 4월 전국실업역도선수권에서 62㎏급 김선영과 85㎏급 안영권, +90㎏급 박시현이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체전 메달 전망이 밝다.

●국가대표 정다운에 희망

볼링팀은 국가대표 정다운(32)에게 메달 기대를 건다. 지난 6월 열린 19회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에서 정다운은 개인전 금메달, 권혜미-이나현과 함께 나선 단체전(3인조)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선전을 펼쳤다. 볼링팀은 이번 체전 개인전 정다운과 3인조, 5인조 단체전에서의 메달 획득을 기대하며 막바지 전력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충북도청 볼링팀이 올해 안방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나현, 정다운, 전은혜, 권혜미, 박수지, 김지연 선수, 고병오 감독.

●유도팀, 메달 ‘청신호’

유도팀 역시 안방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청풍기전국유도대회에서 -52㎏ 정정윤과 –57㎏ 차민지가 각각 금메달을, 무차별 5인조 단체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다가오는 전국체전의 메달 획득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체전에선 정정윤과 조아라(무제한급) 등의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상승세’ 카누팀 “금빛질주”

최근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입상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카누팀은 현재 초평카누경기장에서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현우(28), 서태원(31) 등 우수선수를 보강, 올해 체전에서 금빛질주로 충북선수단의 종합순위 목표달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K-2 1000m(이현우·안길남)과 C-1200 신성우, C-2 1000m(송명찬·신성우)에서 메달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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