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류승규 문학상 수상자로 박희팔(77·사진) 소설가의 소설 ‘조홧속’이 선정됐다.

한국농민문학회(회장 강위수)와 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지부장 박해미)는 “박희팔 소설가의 소설 ‘조홧속’은 농민들의 삶을 정감 있게 그린 수작으로 14회 류승규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류승규 문학상’은 농민문학가 류승규(1921∼1993) 선생의 문학 얼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시상식은 오는 10월 13일 오후 2시 선생의 고향인 옥천다목적회관에서 열린다.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태생인 류 작가는 1956년 ‘자유문학’을 통해 등단한 뒤 ‘빈농’, ‘애향곡’, ‘두더지’, ‘흙은 살아 있다’ 등 농촌을 무대로 한 150여편의 중·장편 소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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