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청주부시장과 충북도행정부지사를 역임했던 정정순(59·사진) 전 새마을중앙회 사무총장이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날 정 전 회장은 도당 사무실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정정순 전 사무총장은 최근 새마을 중앙회에 사표를 제출하며 선거 출마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정 전 사무총장은 당초 자유한국당 입당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민주당으로 입당을 결심하면서 내년 청주시장 경선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청주시장 출마 후보로는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연철흠 충북도의원(전 청주시의회 의장), 이광희 충북도의원 등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에서만 4명의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게 되면서 역대 최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청주시의 경우 지난 5월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4개구 모두에서 40%내외의 압도적인 표몰이를 해줬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의 줄서기가 늘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80%대의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60%대로 급락하면서 올해 연말 이후 국민 정서 흐름에 따라 정계 판도도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정정순 전 새마을중앙회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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