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3일만에 입장객 10만명 돌파…내달 1일까지 열흘간 개장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농축산물 잔치인 청원생명축제가 22일 막을 올렸다.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청주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는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와 전시·체험, 축하공연, 문화예술공연 등 보고 먹고 즐기는 풍성한 행사가 이어진다.

전체 100여개 농가가 참여한 청원생명 농특산품 판매장, 먹을거리마당, 생명농업관, 기업관, 건강정보관, 플라워파크, 수확체험장도 운영되고 있다.

먹을거리마당에서는 청원생명 브랜드의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한우와 돼지고기를 사 바로 구워 먹을 수도 있다.

1000원을 내고 참가하는 고구마 수확체험장에서는 본인이 캔 고구마를 1인당 1kg씩 집으로 가져갈 수 있고, 건강정보관에서는 건강과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축제장 내 1만㎡ 부지에는 국화, 피튜니아, 베고니아, 백일홍, 코스모스 등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 있어 가족·연인들이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푸른 잔디가 깔렸고 모래놀이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자연쉼터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 좋다.

유료로 사는 입장권은 액면가만큼 축제장에서 농·축산물을 살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개장 사흘만인 24일 입장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10만번째 입장객 한준희씨(36·청주시 흥덕구 오송읍)는 자녀와 함께 축제장을 찾아왔다 행운의 주인공이 돼 이승훈 시장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오는 27일 주무대에서는 MBC가요베스트, 28일 오후 1시 제1주차장 특설무대에서는 KBS전국노래자랑이 열려 흥을 돋우고 30일 주무대서 1회 청원생명가요제도 열린다.

대망의 폐막식과 폐막축하공연은 다음달 1일 저녁 주무대에서 인기스타들의 공연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

청주시 관계자는 “올여름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작년보다 더 알차게 축제장을 꾸몄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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