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 단지 조성 이래 최장 기간의 휴무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청주산단·오창산단 관리공단에 따르면 청주산업단지는 이번 추석에 8일, 오창산업단지는 평균 9.3일 휴무할 예정이다.

예년 명절 연휴 기간 휴무는 주로 4~5일이 평균적이었다.

올해 추석은 8년만에 10월에 돌아오면서 주말과 일요일 임시공휴일, 개천절, 대체휴일, 한글날까지 이어지면서 휴일이 10일이 됐다.

그러면서 기업체의 휴무 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됐고 산업단지내 입주 업체들도 장기 휴무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이 조사한 95개사 중 47개사(49.5%)가 추석 휴무를 실시하며 10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도 대기업·중견기업의 63.6%, 중소기업의 36.1% 등 전체 조사기업의 42.6%나 된다. 평균적으로는 8일 휴무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 관리공단이 조사한 69개사 중 40개사가 휴무를 확정했는데 이 기업들 중 31개사가 10일 휴무를 하면서 가장 많았으며 평균적으로는 9.3일로 파악됐다.

휴무없이 정상가동 업체를 보면 청주산단내에서는 15.8%, 부분가동 업체는 21.1%로 조사됐다.

오창산단에서는 조사한 69개사 중 17개사가 부분 또는 정상 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중 청주산단 내 전체 근로자의 28%인 7160명이 특근을 하며, 90%가 대기업 소속이다.

오창산단 내에서는 전체 1만4735명의 5.2%인 759명이 특근하며 심텍, 테스트테크 등 17개사가 정상 가동 또는 부분 조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들은 회사 기숙사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거나 일부 근로자는 정상 근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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