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3곳 지역특구 평가서 1위 대통령 표창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내 6개 시·군의 태양광산업특구가 전국 최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0일 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전국 173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현장, 전문가, 정책평가 등 3단계에 걸쳐 운영성과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충북 태양광산업특구가 최우수특구로, 경산 종묘산업특구와 광주남구 문화교육특구가 우수특구로 각각 선정됐다.

청주, 충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에 걸쳐 있는 태양광산업특구는 2011년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역형 태양광산업특구로 지정됐다.

도와 시·군은 그동안 1조4000억원을 태양광산업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에 투자했다.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기후환경실증센터, 친환경에너지타운, 자동차연비센터, 태양광모듈재활용연구센터, 제로에너지실증센터 등을 잇따라 설립했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태양광육성조례를 제정한 도는 마을 경로당 태양광 보급,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 건립, 주민참여형 농촌태양광 1호 사업 착공, 축사 지붕 태양광발전시설 보급 등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태양광 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기반으로 단일공장 세계 최대 태양광 셀·모듈 생산 능력을 갖춘 한화큐셀 공장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열릴 지역특화발전특구 성과교류회에서 충북 등 수상 지역특구에 정부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차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해 도와 시·군이 노력한 결과 전국 최우수 특구 선정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새 정부가 제시한 2030년까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20%까지 확대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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