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유진-이예나조 개인복식서 충북에 첫 금 안겨
농구 청주여고는 동메달…종합 2위 목표 첫 발

▲ 충주여고 심유진(왼쪽 두 번째)·이예나(왼쪽 세번째)가 98회 전국체육대회 충북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98회 전국체육대회 충북선수단이 배드민턴에서 첫 금빛소식을 알리며 충북의 목표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충주 호암체육관에 열린 98회 전국체전 여고부 개인복식 사전경기에서 충주여고 심유진-이예나(이상 3년)조가 서울 창덕여고를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지만 배드민턴 종목의 경우 세계대회와 일정이 겹치면서 올해 사전경기로 치러졌다.

심유진-이예나조는 예선과 8강에서 대전과 경북 대표팀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했으며 준결승에선 전북 성심여고를 2-1로 제압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이들은 결승에서도 서울 창덕여고를 2-0으로 깔끔하게 물리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충주여고 관계자는 “이번 경기가 10일부터 시작되는 단체전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농구 여고부에 출전한 청주여고는 예선과 8강에서 충남 온양여고와 경북 상주여고를 각각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서울 숭의여고와 접전 끝에 패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충북은 현재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2위 목표달성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98회 전국체전은 오는 20~26일 충주 등 충북 일원에서 열린다. 충북선수단은 이번 체전에 46개 종목(정식종목 45개·시범종목 1개)에 선수 1335명, 임원 379명 등 모두 1714명이 출전, 종합득점 5만3000점으로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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