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내년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의 역량 강화와 참신한 인재 등용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마련한 충북정치학교가 11일 문을 열었다.

강의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됐으며, 변재일 충북정치학교장 특강에 이어 박범계 민주당 최고위원이 ‘촛불민주주의와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를 주제로 첫 강의를 했다.

변재일 학교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이번 정치학교는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당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정책수행 능력과 혁신, 공직자의 소양! 이 세 가지가 정치학교의 핵심 키워드”라고 밝혔다.

박범계 최고위원은 강의에서 “촛불민심은 권력의 사유화와 부정부패 등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는 그 뜻을 받들어 국민주권의 촛불민주주의를 정착시켜 권력농단과 부정부패가 없는 새로운 민주공화국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 수강자 모집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주자들의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됐다.

특히 젊은 정치신인들과 여성들이 대거 수강 신청을 하는 등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번 정치학교 운영을 통한 새로운 인재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