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동양일보 '우리말글 겨루기 대회']
충북 초·중·고교생 300여명 한 자리서 실력 겨뤄
개인 57명·단체 3개교 시상…입상자 23일 발표

▲ 11일 충북도교육정보원 1층 시청각실에서 571돌 한글날 기념 동양일보 ‘우리말글 겨루기 대회’가 열렸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의 징 소리와 함께 학생들이 문제풀이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571돌 한글날 기념 동양일보 ‘우리말글 겨루기 대회’가 11일 충북도교육정보원 1층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2011년 창사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도내 초·중·고등학생 300여명이 참여해 우리말과 글에 대한 실력을 겨뤘다.

우리말글 겨루기 대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탄생기록을 갖고 있는 한글과 우리말의 우수성을 알고 우리말글을 스스로 지키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매년 한글날인 10월 9일 열렸으나 올해는 사상 최장의 열흘 연휴기간과 겹쳐 이날 열렸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대회사에서 “최후에 인간을 지키는 건 모국어와 어머니 얼굴이란 말이 있다. 그만큼 중요한 모국어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 자리에 나온 학생들이 우리말의 지식을 유감없이 밝혀주고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새롭게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섭 충북도부교육감은 축사에서 “아름다운 계절 571돌 한글날을 맞아 열린 이번 대회는 우리 말의 자긍심을 다지는 자리”라며 “승패를 넘어 참가 학생들의 빛나는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대회는 맞춤법과 표준어, 외래어, 로마자 표기, 듣기 등 5대 영역에 대해 시험지평가와 듣기평가로 치러졌다.

시상은 개인상으로 초·중·고 부문별 △으뜸상 각 1명(전체 3명) △엄지상 각 3명(전체 9명) △아름상 각 5명(전체 15명) △버금상 각 10명(전체 30명) 등 57명을 선발한다. 부문별 평균 1위 학교(3개교)에는 단체 으뜸상이 주어진다.

각 부문별 개인 으뜸상 3명과 단체 으뜸상 3개 학교의 지도교사 6명에게는 교육감상이 표창된다.

대회 시험문제와 답안은 동양일보 홈페이지와 12일자 지면에, 입상자는 오는 23일자 동양일보 지면을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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