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주 편집국 부장(제천·단양지역 담당)

(장승주 제천·단양지역 담당 부장) 온달동굴과 도담삼봉 등 천혜의 지질자원을 갖춘 충북 단양군이 최근 국가지질공원의 입지로 최적 조건을 갖췄다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다.

군은 단양의 지질자원에 대한 학술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월 충북대와 부경대, 환경정책연구평가원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이들 기관은 연구용역을 통해 단양 지역에 있는 다양한 지질자원은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결론 내렸다.

아울러 온달동굴과 도담삼봉과 같이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 유산이 많고 고생대·중생대 화석을 비롯해 한반도의 충돌대와 지질구조, 다양한 시대의 암석이 상당히 분포해있다고 평가했다.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교육·관광에 활용하기 위해 지정한다.

국립공원 등 다른 보호지역들과는 달리 보전보다는 활용에 중점을 둔 공원으로 행위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울릉도와 독도 등 10개의 국가지질공원이 있으며, 충청권에서는 단양이 처음으로 인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지질공원을 인증 받으면 이를 기반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하고 2021년에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학술적인 평가 연구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단양군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게 되면 우수한 지질유산자원을 보전은 물론 교육·관광자원을 확대하는 등 중부내륙 관광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역사적 유산과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관광단양을 더한 역사문화자원의 새로운 장이 활짝 열리게 되면 단양과 그 일대는 중부권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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