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사 부도 원인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전국 평균을 상회하다 지난 6월부터 줄어들었던 충북 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지난 8월 급격히 상승했다.

청주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의 부도로 지수를 끌어올린 것이다.

한국은행충북본부가 12일 발표한 충북지역 8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8월 어음부도율은 0.47%로 전월(0.09%) 대비 0.38%p 상승했다.

이는 지방평균(0.15%) 및 전국 평균(0.10%)보다 높은 수준이다.

8월 지역의 어음부도율이 크게 오른 이유는 청주 지역의 제조업체가 대규모 부도(21억3000만원)처리가 된 것이 요인이다.

업종별 어음부도 상황을 보면 건설업(-1.0억원), 광업(-0.5억원), 기타서비스업(-0.5억원)이 다소 줄어들었다.

반면 제조업(+23.1억원), 음식·숙박·도소매업(+0.6억원)은 증가했다.

8월중 충북지역 신설 법인은 214개로 전월보다 6개가 증가했다.

신설 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1개), 운수·창고·통신업(+2개)이 증가했다.

기타서비스업(-3개), 건설업(-2개) 등은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제조업(-18개), 건설업(-12개) 등은 감소하고 기타서비스업(+36개), 음식·숙박·도소매업(+9개)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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