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옛 충북체고 건물 리모델링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지역 다문화가정 학생과 탈북 학생의 교육을 돕기 위한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내년에 문을 연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8년 1월 개원을 목표로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센터는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옛 충북체고 건물(본관 지상 5층, 별관 지상 2층, 5079,6㎡)을 리모델링해 세워진다.

센터는 다문화가정과 탈북가정의 학생·학부모가 우리나라 교육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교육과정과 일반학생·학부모·교직원의 다문화 이해를 위한 교육과정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 교육과정으로는 다문화 이해를 위한 초·중등 기본·심화과정, 다문화학생 학교적응을 위한 KSL(제2언어로서의 한국어) 교육과정 등이 운영된다. 학부모 교육과정으로는 기초한국어반, 한국어능력시험(TOPIK)반, 교양강좌, 부모교육 등이 펼쳐진다. 다문화·탈북 가정 학생 배움을 돕는 자녀학습실도 운영된다.

매년 개최되는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와 다문화·탈북 가정 학생 대상 진로진학설명회도 이곳에서 열리게 된다.

충북지역 다문화가정과 탈북 학생은 2016년 4025명에서 올해 456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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