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읍 8만4286㎡에 메인·연습구장 등 4면 ‘중부권 최대 규모’
오창읍 용두리 일원 7만418㎡에도 총사업비 70억 야구장 추진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중부권 최대 규모의 야구장 건립이 추진된다. 또 오창읍에도 야구장 건립이 추진된다.

시는 내수읍 덕암리 일원 8만4286㎡에 메인경기장 1면과 보조경기장 1면, 연습장 2면 등 총 4개면의 야구장이 중부권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야구장 조성계획 등을 제출하고, 내년 12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1월 착공한 뒤 2020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활용도가 낮은 내수 공설운동장과 연계해 야구장을 조성,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체육 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오창읍 용두리 일원 7만418㎡에도 야구장 건립이 추진된다. 시는 용두리에 야구장 1면과 관리동, 주차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올 들어 지난 3월 입지선정 실무위원회를 거쳐 조성 부지를 확정했다.

용두리 야구장 조성계획은 지난 7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지난달 열린 29회 청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의회 동의도 받은 상황이다.

시는 조성 부지를 체육시설로 변경하기 위해 조만간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는 체육시설부지 변경이 확정되면 토지 보상 등을 거쳐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부지 매입비(31억원)와 공사비(39억원) 등 총 사업비가 70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청주에 등록된 야구동호회가 216개팀 8000여명에 달해 이번 야구장 신설이 사회인야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사회인 야구인들에게도 좋겠지만 전국단위 생활체육야구인대회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미래 야구 꿈나무도 육성할 수 있다”며 “청원생명축제 기간에는 미래지테마공원과도 가까워 임시 주차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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