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 정재황 교수 토론회서 주장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보은과 옥천, 영동 등 충북 남부권의 경제적 발전을 위해서는 충북연구원 남부분원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도립대 정재황 교수는 17일 도립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아래에서부터, 작은것에서부터, 지역주민 주체의 아이디어 개발 등 새로운 패러다임 확립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싱크탱크 남부 분원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안하고 인력과 예산 확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충북 경제 4% 실현을 위해 열린 이날 열린 정책토론회는 청주상공회의소와 충북경제포럼이 주최했으며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권 3개 시·군 기업 및 기관단체 임직원을 비롯해 공무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종합토론회에서 황규철 충북도의회 의원은 “미래 유망산업인 곤충산업 활성화에 남부 3군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산업인력 감소 및 자본 역외 유출, 지역경제 기반 약화 등의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특성을 살린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주상공회의소 노영수 회장은 “옥천군은 ‘의료기기산업’, 보은군은 ‘친환경․휴양(힐링) 산업’, 영동군은 ‘복합테마관광 산업’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지역경제의 총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들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 함께 기업유치를 위해 합심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충북경제 4%실현은 어느 특정한 부문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며, 기업인, 경제인, 공무원 등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모두가 충북경제 4%실현의 주역이 돼 주길 부탁드린다”고 이시종 지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중부권 토론회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청주 S컨벤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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